시간은 계속 흐르고 있고 지금도 흐르고 있다. 시간이 흐른다는 생각은 누구나 하는 생각이다. 우리는 시간을 낮과 밤으로 이분법적 구분한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의 시간 이용은 낮과 밤 구분하지 않고 시간을 사용하게 되었다. 시간의 이용이 늘어나면서 경쟁과 타인과의 상대적 비교가 현대인들을 계속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시계가 가르키고 있는 숫자는 의미가 없어졌고, 결국 시간 사용을 맞추기만 하는 우리들은 시계의 의해 규정된 노동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로써 우리의 삶이 무감각해지고 무기력한 상태가 되고 어느 순간 자신을 위한 시간은 없고 사용하는 법을 망각하고 있다.
우리는 시간이라는 것을 만질 수는 없지만 환경이나 경험으로 시간을 느끼는 것을 공간 경험을 통해 자신의 시간을 재정의 할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하고자 한다.